이름 자체로 고유명사이자 일반명사인 이문구의 작품세계를 엿보다! 지난 20년간 문학동네를 통해 독자와 만나온 빛나는 작품들을 새롭게 선보이는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제4권 『공산토월』. 21세기 한국문학의 정전을 완성하고자 구성한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의 네 번째 작품으로 각 시기별로 추려 뽑은 이문구의 대표 작품 열편을 담고 있다. 그 자체로서 하나의 문학이라 불리는 저자의 ‘말’을 들어볼 수 있다. 필생의 깨달음과 회한의 순간들을 사투리로 기록하고 빠르게 진행되는 산업화에 휩쓸려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농촌과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소설들을 통해 시대의 풍경과 마주하게 된다. 저자 자신의 가족사와 연관되어 있는 연작소설 《관촌수필》, 저자가 잠시 몸담고 살았던 농촌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작소설 《우리 동네》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