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 시대, 보통사람들의 생생한 증언! 스탈린 시대 보통 사람들의 삶, 내면, 기억을 보여주는 『속삭이는 사회』제1권. 이 책은 소비에트 억압 체제를 외부에서 분석하는 데 머물렀던 기존 연구의 한계를 뛰어넘어, 체제가 보통 사람들의 일상생활, 인간관계, 가치관과 내면 심리에 끼친 영향을 당사자 자신의 목소리로 서술한 책이다. 천 명에 달하는 생존자 인터뷰와 편지 및 일기를 바탕으로 당대를 살아간 이들의 모습을 생생히 복원해 냈다. 극한 상황이 불러온 끔찍한 야만과 타락, 그 틈에서 피어난 인간의 고결함을 들려준다. 한 세기의 4분의 3에 걸친 세월 동안 소비에트 러시아는 완벽한 공동체를 향한 열망에 찬 사상 최대의 인간 실험장이 되었다. 이 책은 이 거대한 실험의 대상이 된 보통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스탈린 치하 소련 사회의 실체를 복원한다. 완벽한 공동체를 향한 열망이 불신과 공포에 짓눌려 살아간 2억 인민의 비극으로 귀결되기까지, 평범한 개인들, 가족, 이웃, 친구들의 내밀한 삶이 한 편의 대하드라마처럼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