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 한 마리가 세상을 바꾸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스스로를 성찰하며 다양한 세계와 만나도록 문을 열어 주는 「보림문학선」 제9권 『파란 수염 생쥐 미라이』. 해학과 유머가 돋보이는 풍자 우화를 통해 인간 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해온 중국 작가 창신강의 신랄하고 유쾌한 장편동화다. 파란 수염 생쥐 미라이가 책을 통해 인간의 언어와 지식을 익힘으로써 폐쇄된 생쥐 세계를 변화시켜 나가면서 겪는 사건사고를 담고 있다. 소통 불능을 통한 외로움에 빠진 채 타성에 젖은 인간 세계의 모순을 유쾌하게 비틀면서 동물과 인간의 화합까지 모색한다. 집주인의 서재를 몰래 드나들며 인간의 언어와 지식을 독학으로 익힌 미라이는 기상천외한 생각과 행동으로 먹고 자는 것만 아는 다른 생쥐들을 불편하게 하면서 그들의 생활방식까지 뒤흔들어 놓는 바람에 따돌림을 당해왔다. 하지만 맛있어 보이는 색깔 사탕이 먹으면 죽는 쥐약임을 경고하면서 생쥐들의 목숨을 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