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의 움직임을 따라가면서 누구인지 알아맞혀 보고 짜잔 하고 나타나는 까꿍 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이다. 아기가 인지하기 쉬운 또렷한 형태와 단순한 움직임 그리고 독특한 빛깔은 동물과 얼굴에 관심이 많은 이 무렵 아기의 관찰력과 집중력을 키우고 기억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준다. 모자 속에 숨은 고양이가 몸을 발딱 일으키면 모자가 위로 쏙 올라가고, 짜잔 하고 얼굴을 드러내는 재미를 잘 살리기 위해 위로 넘기면서 길쭉하게 보는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빨간 모자에서 무언가 빼꼼. 또 하나가 빼꼼. 책장을 넘기면서 조금씩 바뀌는 그림으로 아기의 호기심도 점점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