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총새가 모래밭에 그림을 그리자 강물에서 물고기가 튀어 올랐다! 『강마을 아기너구리』는 아빠너구리와 단둘이 사는 아기너구리의 천진난만하고 엉뚱한 발상을 따뜻하게 그려낸 그림책이다. 아기너구리는 강가 모래밭에서 심심풀이로 낙서하던 물총새가 마침 강물에서 고기가 튀어 오르자 잡는 것을 보고, 물총새가 요술 그림을 그려서 고기를 잡는다고 착각한다. 엄마 제사상에 올릴 고기를 꼭 잡고 싶은 아기너구리는 요술 그림의 비법을 알아내려고 온종일 물총새를 쫓아다닌다. 아기너구리의 천진난만하고 엉뚱한 발상이 사랑스럽고, 그 이면에 담긴 가족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이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