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고 싶은 도시 ‘통영’의 깊은 맛과 멋! 자다가도 일어나 바다로 가고 싶은 곳 『통영은 맛있다』. 경상도지만 경상도가 아닌 통영의 특별한 맛의 근원을 찾아 떠나는 책이다. 저자가 3년여 동안이나 통영에 장기 체류하며 자료조사와 취재를 하고 직접 통영 사람들 속에 섞여 살면서 몸으로 쓴 것으로, 단순한 통영 음식 탐색기에서 벗어나 통영의 맛에서 비롯된 통영의 멋, 통영의 문화와 역사도 다룬다. 마시멜로처럼 살살 녹는 연탄불 꼼장어구이, 술병도 고쳐주는 물메기국 등 통영의 대표 음식부터 통영 전통음식인 홍합초와 굴식혜까지 옆에서 함께 먹는 것처럼 군침 돌게 소개한다. 아울러, 백석 시인이 통영 여자에게 실연을 당한 것이 친한 친구의 배신 때문이었다는 비화와 이중섭의 대표작 소 그림들이 통영에서 그려졌다는 사실 등 통영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펼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