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의 벽을 넘어 위대한 발명가로 우뚝 선 조선의 과학자 장영실은 조선 시대 때 관기의 아들로 태어났어요.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채, 주위 사람들의 멸시와 천대 속에서 어린 나날을 보내야 했지요. 장영실은 어려서부터 호기심이 많고, 무엇이든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는 재주를 지니고 있었어요. 그는 아이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직접 깎아 만든 팽이를 친구들에게 만들어줌으로써 장차 위대한 발명가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냈지요. 장영실은 10세의 어린 나이에 관청의 노비가 되었어요. 하지만 장영실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슬퍼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열심히 살려 재능을 발휘했고, 마침내 세종대왕의 부름을 받아 노비의 신분을 벗고 우리나라 과학 기술의 발전을 위해 일하게 되었답니다. 장영실은 하늘의 움직임을 알아보는 간의대와 혼천의를 발명하고, 해시계와 물시계를 만들어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있게 했어요. 그 밖에도 갑인자라는 금속 활자를 발명하는 등, 조선 시대의 위대한 발명가요, 천재 과학자로서 커다란 업적을 남겼어요. 장영실은 엄격한 신분의 벽을 넘어 세종대왕의 과학 정책을 현실화시킨 ‘위대한 손’이었으며, 우리나라의 고???을 높은 수준으로 이끈 인물이었어요. 자신의 불리한 환경이나 처지를 탓하기보다 장영실처럼 자신의 재능을 살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뚜렷한 목표를 세워 차근차근 실행해 나간다면 누구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많은 용기와 희망을 갖게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