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을 인간의 기본으로 삼은 유교의 창시자 『공자』.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기 전에 우리나라는 중국의 한자를 빌려다 쓰고 살았어요. 중국의 글을 쓰다 보니 당연히 중국 사람들의 말이나 생각뿐만 아니라 중국 학문까지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지요. 그중에서 오늘날까지 우리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바로 공자의 사상일 거예요. 우리나라에 공자의 사상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고려 시대 중엽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조선 시대에는 공자의 사상을 따르는 것이 국가의 기본 정책이었지요. 그리하여 모든 사람들이 공자의 사상인 유교의 가르침이 담긴 책을 공부했고, 나라의 관리를 선발할 때에도 유교의 경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시험을 보았습니다.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공자를 따르게 된 것은 그가 ‘덕’을 인간의 기본으로 삼아 사람들이 서로 예의를 지키고 존중하도록 가르쳤기 때문이에요.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나머지 두 사람이 모두 나의 스승이다.” 공자는 직접 경험하여 얻은 깨달음만을 진실한 것으로 믿고 제자들에게 가르쳤어요. 자, 이러한 공자의 생애를 통해 그의 가르침을 하나하나 배워 보도록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