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꺼지지 않는 겨레의 등불!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치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다. 또 그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세 번째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이 말을 남긴 백범 김구 선생은 우리 역사에 우뚝 선 겨레의 지도자입니다. 치십 평생을 오직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몸 바쳐 싸운 훌륭한 애국자이지요. 그가 한평생 바랐던 소원은 오직 한 가지, 바로 일본에 빼앗긴 우리나라의 주권을 되찾는 것이었어요. 선생의 평생 소원이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한결같이 ‘나라의 독립’이라고 한 것처럼 그의 일생은 온전히 나라를 위해 바쳐진 삶이었어요. 선생은 애국 운동에 헌신하는 동안 한 번도 개인의 재산을 가져 본 일이 없고, 이름을 앞세우고자 남을 속이거나 신의를 저버린 적도 없어요. 오로지 우리나라가 독립하여, 모든 사람들이 가난하더라도 희망을 갖고 살기를 바랐지요. 또한 젊은이들을 열심히 교육하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고 싶어했습니다. 김구 선생이 자신의 호를 ‘가장 낮은 사람’이라는 뜻의 ‘백범’이라고 한 것은 ‘백정’이나 ‘봄부’들도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다 자기와 같았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고 해요. 선생은 남들보다 높은 지위에서가 아니라 가장 낮은 사람의 신분으로서, 오직 조국의 완전한 독립만을 원?던 진정한 애국자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