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율모기의 모험과 독립! 아이들의 마음과 마음을 잇는 「가교 어린이 책」 제11권 『아기 뱀 꼬물이』. 알록달록 꽃처럼 예쁜 무늬를 가져 흔히 꽃뱀이라고 불리는 율모기(유혈목이)를 소재로 한, 동화작가 조명숙의 생태동화입니다. 풍성한 호기심을 가진 씩씩한 아기 뱀 '꼬물이'의 모험과 독립을 따라가면서 다양한 뱀의 생태 정보를 배우게 됩니다. 무섭게만 여겨져온 뱀을 편견없이 바라보면서 생명의 소중함까지 배우게 됩니다. 그림작가 이정아의 그림을 함께 담아 읽는 재미를 북돋습니다. 이른 봄 뱃속에 알을 품은 채 겨울잠에서 깨어난 어미 율모기는 은사시나무 아래에 보금자리를 만들고 사람이 살지 않는 외딴집 마당에서 사냥을 하며 지냈어요. 하지만 외딴집에 이사 온 소년이 던진 돌에 맞아 죽음을 맞고 말았어요. 어미 율모기는 자신의 알을 먹구렁이에게 맡겼어요. 가을이 되자 먹구렁이의 깜깜한 굴에서 아기 율모기 '꼬물이'가 태어났어요. 먹구렁이를 엄마로 여기는 꼬물이는 자신의 몸 빛깔이 까맣지 않고 알록달록한 것이 불만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