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알콜홀릭 기자의 좌충우돌 취재기! ‘곤조 저널리즘’의 창시자 헌터 톰슨이 남긴 유일한 소설 『럼 다이어리』. 수십 년 동안 작가의 서재에 잠들어 있다 1998년에 출간된 이 작품은 조니 뎁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알콜홀릭 기자가 겪는 좌충우돌 취재기를 통해 카리브해의 푸에르토리코로 모여든 군상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푸에르토리코를 상징하는 술인 ‘럼’이 또 하나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한때 소설가를 꿈꾸었지만 지금은 카리브해 연안의 지역신문 기자인 폴 켐프. 그는 럼주나 마시고 별자리 점 기사를 쓰는 무위도식의 날들을 보내고 있다. 어느 날 부동산 재벌 샌더슨과 그의 연인 셔넬이 거액을 제시하며 불법 리조트를 위한 기사를 청탁하는데…. 술과 여자에 취해 저널리스트로서의 사명감과는 거리가 멀었던 한 기자가 거대 자본으로 인해 파괴되는 푸에르토리코의 실상을 세상에 알리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