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에 널리 읽히던 한문 단편 중에서 도깨비와 괴물 등이 등장하는 이야기 아홉 편을 모았다. , , , , 등의 야담집에 등장하는 이야기들로, 한문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 썼다. 도깨비를 잘 대접해 부자가 된 술집 주인 이야기를 담은 '남대문 안 술집', 조선인 역관이 중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경험한 신기한 도술을 담은 '동전구멍', 매일 가난한 선비집에 밥을 먹으러 오는 도깨비 이야기를 담은 '도깨비 손님', 욕심 많은 부자를 골려 주는 '양반 골려 주기'등 모두 웃음과 해학이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