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당신 영혼을 가지러 누가 왔네요. 18세부터 81세까지 세대를 뛰어넘는 지식 나눔을 꿈꾸는 「1881 함께 읽는 교양」 제6권 『시끌벅적한 철학자들, 죽음을 요리하다』. 괴짜 철학자 토머스 캐스카트와 대니얼 클라인이 겁도 없이 죽음의 관 뚜껑을 열어, '필사(必死)'와 '불멸(不滅)'에 관해 철학은 물론, 신학과 심리학을 넘나들면서 유쾌한 수다를 벌이고 있다. 죽음이라는 거대한 실체를 밝히면서 그것의 전편인 삶뿐 아니라, 후편인 사후 세계까지 조망한다. 특히 쇼펜하우어, 하이데거, 니체, 카퓌, 사르트르, 키르케고르, 그리고 비트겐슈타인 등 시끌벅적한 철학자들이 죽음의 의미에 대해 고심한 떠들썩하고 소란스러운 자취를 찾아내 소개하고 있다. 눈물 날 정도의 우스개를 풍부하게 곁들여 어렵기만 한 '죽음'과 '철학'을 편안한 마음으로 마주하도록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