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몸짓 하나, 말 한마디로 이루어지는 화해와 이해 이웃을 느끼게 해주는 정겹고 따스한 동화 세 편 『보리밭 두 동무』는 정감 어린 글 속에 강한 어조로 주제를 전달하는 임어진의 동화집입니다. 표제작 「보리밭 두 동무」를 비롯해 「편지함」, 「까만 봉지 빈」등 세 편의 동화가 실려 있습니다. 단절된 이웃과의 공존과 소통, 보잘것 없는 것에서 발견하는 참된 가치와 힘,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깊은 열망이 세 편의 동화에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 이런 점이 좋습니다! 작은 것 하나하나가 품고 있는 이야기들을 끄집어내고 삶의 다양한 구석을 비추는 작가의 건강한 이야기가 돋보입니다. '조금만 불편해도 잘 못 참고, 쉽게 쓰고 버리고, 너무 괴로워 눈 감고 싶을 때가 많은'우리 아이들에게 작가는 '지구를 걱정하고, 사람과 생명 있는 것들을 좋아하기도 하는'긍정적인 에너지를 아끼고 북돋아 주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