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억세게, 뻔뻔스럽게, 기죽지 말고, 당차게'를 외치는 열일곱 세 청춘의 꿋꿋한 인생 만들기 1988년을 배경으로, 청춘의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하여 공장에서 일하며 밤에는 공부하는 열일곱 세 소녀의 이야기 『어쩌자고 우린 열일곱』. 청소년 소설가 이옥수의 신작으로, 청소년들의 고통과 방황을 통해 결코 꺾일 수도 홰손될 수도 없는 성장과 희망을 보여 주는 작가가 이번에는 한 산업 현장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각자 집안 사정으로 공부를 할 수 없었던 순지, 은영, 정애는 서울에서 희망을 씨앗을 심지만, 불법 의류공장 화재사건으로 은영과 정애가 목숨을 잃고 만다. 혼자 살아남아 충격으로 말문을 잃게 된 순지는 고향으로 돌아와 친구들과의 추억을 회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