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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년 역사와 함께 펼쳐지는 인류 멸망의 카운트다운 고대 마야 문명의 종말론과 성경에 기록된 종말론! 독특한 소재와 상상력으로 주목받는 작가 장용민이 5년이 넘는 시간을 거쳐 준비한 프로젝트 소설『신의 달력』제1권. 최근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고대 마야 문명의 묵시록과 기독교의 숨겨진 부분들, 인류 역사의 주요 사건들을 한데 엮었다. 구상 단계에서부터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었다는 이 작품은, 21세기 뉴욕에 나타난 불멸의 존재를 추적하는 과정과 고대 마야 문서에 기록된 종말의 예언이라는 두 가지 이야기로 전개된다. 7년 전 소아성욕자에 의해 딸을 잃은 하워드 레이크는 신과 사회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고, 자신과 같은 슬픔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탐정 일에 매달린다. 그런 하워드 앞에 미스터리한 여인 에밀리가 나타나, 그녀의 가족을 불행에 빠트린 '새뮤얼 베케트'라는 남자를 찾아줄 것을 의뢰한다. 그 남자를 찾아 뉴욕으로 온 하워드는 열두 명의 새뮤얼을 탐문해간다. 그 중 다섯 번째 새뮤얼이 편지를 보내고, 그 편지에서 자신의 과거에 대한 암시를 발견한 하워드는 추적에 박차를 가한다. 하지만 점점 드러나는 다섯 번째 새뮤얼의 행적은 오히려 거리의 성자에 가깝다. 게다가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30대 초반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서류상의 나이는 이미 134세를 넘기고 있는데…. ☞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작가는 마야 문서에 기록된 2012년 종말의 과정이 전혀 다른 문명권인 기독교의 종말론과 유사하다는 것에 주목하였다. 여기에 삭제된 성경 판본들, 예수 초상화의 비밀, 남극에서 발견된 황금 비행체 등을 결합시키고, 공중도시 라퓨타와 마추픽추 등을 더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팩션의 지적 호기심과 미스터리의 박진감을 함께 안겨주는 작품이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