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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성장을 규정할 수 있는 국내외적 변수들을 체계적으로 추출하여 성장의 가능성을 진단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는 국내적 변수들을 인구, 경제구조, 자원, 그리고 도시화의 문제로 나누어 각 문제에 대한 해결 방식에 따른 발전의 시나리오를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고용 없는 성장과 지역 간, 계층 간, 도농 간의 소득 불균형이 도시화라는 구조적인 위기로 귀착될 것으로 예측한 대목이다. 도시화는 중국에게 기존의 정치체제하에서는 극복할 수 없는 심각한 정치 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중국의 성장에 비우호적인 국제정치환경은 국내적으로 야기되는 정치적 불안정과 중첩될 경우 더욱 심각한 위기 상황을 야기할 수 도 있다. 우리를 둘러 싼 국내외적 조건은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치밀한 상황 진단을 바탕으로 국가 전략을 도출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국가 시스템의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정치경제 학자들과 중국 전문가들이 그 일 단계로써 중국 문제를 제기하고 치밀하게 진단을 내린 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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