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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알람사하바가 시끄러워졌대! 그림책 작가 윤지회의 『구름의 왕국 알람사하바』. 실체조차 불분명한 자원을 둘러싼 나라와 나라, 사람과 사람간의 기이한 해프닝을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어른들의 탐욕과 맹목적인 분쟁, 그리고 공권력의 허상을 꼬집습니다. 그림책 전체를 가득 채운 강력한 색채의 그림이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아딜 씨가 낙타와 함께 멀리 있는 시장으로 물건을 팔러 가기 위해 태양이 이글거리는 알람사하바 사막을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갑자기 하늘에서 커다란 구름이 떨어졌습니다. 헬리콥터를 타고 기자들이, 자동차를 타고 과학자들이 몰려오네요. 세계 곳곳에서 구경꾼들도 몰려왔습니다. 구름이 모습을 바꿀 때마다 감탄합니다. 아딜 씨는 시장에서 물건을 팔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사막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고요하던 사막이 시끄러운 시장처럼 변해버린 것을 보면서요. 그러던 어느날 이웃나라에서 구름을 손에 넣기 위해 쳐들어오는데……. 양장본.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