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깨비야, 내가 잃어버린 물건도 찾아줄래? '마음씨앗 그림책'시리즈, 제25권 『먼지깨비』. 아이들은 집 안에서도 물건을 자주 잃어버립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방금 사용한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까먹습니다. 그러다가 잃어버린 물건이 우연히 다시 나타나기라도 하면 아주 흐뭇해하면서 좋아합니다. 이 그림책은 아이들이 집 안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몰래 되찾아주는 '먼지깨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천, 그리고 솜, 실 등을 활용하여 자연스럽고 친근하며 더럽지만 사랑스러운 먼지깨비를 완성하여 사진으로 생동감 있게 담아냈습니다. 특히 아이들 또래의 여자 아이 방에 먼지깨비를 등장시킴으로써 호기심과 기대감을 동시에 안겨줍니다. 우리집 어딘가에 있을 먼지마을에서 사는 먼지깨비를 만나보세요. 먼지깨비가 부스스 일어났어요. 먼지깨비는 먼지 이슬로 얼굴 씻고 먼지 밥으로 배를 채우고 먼지 동산을 둘러보았지요. 그때 엄청나게 커다란 소리가 들렸어요. 먼지깨비는 먼지 산으로 서둘러 가봤어요. 겁이 나기도 했지만 궁금해서 참을 수 없었거든요. 먼지 산 위에는 보물상자가 떨어져 있었어요. 먼지깨비는 먼지 구름을 밟고 하늘 꼭대기로 올라가봤어요. 보물상자가 어디에서 왔는지 궁금했거든요. 하늘 꼭대기에 다다라 고운 먼지 안개를 살포시 걷어 내자 그러자 아주 낯선 세상이 펼쳐졌어요. 먼지깨비의 눈이 휘둥그레졌지요. 처음 보는 물건이 가득했거든요. 그때 누군가가 오는 소리가 들렸어요. 먼지깨비는 깜짝 놀라 먼지 더미 속으로 뛰어들었지요. 그때 여자 아이가 나타나 보물상자가 어디있는지 찾았는데…….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