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작가 이사벨 아옌데가 자신의 손자, 손녀들을 위해 쓴 청소년 소설 3부작 중 첫 번째 이야기 『야수의 도시』. 열다섯 살 평범한 소년 알렉스에는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뉴욕에 사는 할머니 댁으로 오게 된다. 유명함 탐험가인 할머니는 알렉스에게 풍토병 예방 주사만 한 대 맞히고는 알렉스를 데리고 아마존 밀림 지대로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알렉스는 원주민 소녀 나디아를 알게 되고 밀림 한가운데에서 아마존 원주민인 안개족과 마주친다. 원주민들을 없애고 땅을 정복하려는 외지인으로부터 안개족을 보호하기 위해 둘은 주술사 왈리마이와 함께 환상 세계인 '야수의 도시'를 찾아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