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를 먹을 수 없는 방글라데시에서 온 아이 디이나, 한국에서 일하는 몽골 가족 빌궁, 베트남에서 온 티안 가족, 수연 가족, 준호 고마 때문에 알게된 인도네시아에서 온 블루싱와 마압의 들려주는 외국인들의 삶은 낯선 풍경이 아니다. 코미디 프로에서까지 희화될 정도로 외국인, 특히 동남아시아인에게 유독 이중 잣대를 가지고 있는 한국인의 모습이 여과없이 보여진다. 외국인 노동자의 딸과 아들과 친구가 되는 순수한 아이들을 통해 국수주의에 빠지지 말 것을 경고한다.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사건들을 통해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과 공존하는 삶에 대해 깨닫게 한다. 특히 기존의 삽화와 달리 6페이지의 만화로 구성하여 각 동화의 내용을 축약하여 보여주고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