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과학과 종교가 결합된 퓨전 팩션 소설! 우리의 옛 전통 종교인 풍류교를 다룬 퓨전 팩션 소설『풍류왕 김가기』제1권. 역사와 과학, 그리고 종교를 결합시켜 고려 사회를 뒤흔든 풍류도 사건을 파헤치는 작품이다. 〈속선전〉과 〈태평광기〉 같은 서책에 나오는 신라인 김가기의 백일승천 기사가 사실인지 허구인지를 직계 후손 김욱이 추적해나가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려 광종 25년, 은거하고 있던 고려 풍류계의 거봉 김일은 어느 날 서경 상공에 나타난 괴비행체를 타게 된다. 그런데 김일이 괴비행체를 타고 간 곳이 이계라고 주장하여 파문이 일어난다. 김일은 증거로 신체의 좌우가 통째로 바뀌었음을 내세우고, 불교 측 인사들이 역모 사건을 빌미로 처형을 통해 실상을 확인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 놀랍게도 시신의 내장은 일반인과 반대 위치에 있었다. 김일의 수제자이자 전설적인 풍류왕 김가기의 직계 후손인 김욱은 스승의 이계행을 불신하여 역모에 가담하지 않았음에도 처형 당할 위기에 놓인다. 황제는 김욱이 미지의 땅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알고, 처형하지 않는 대신 사형수들 중에서 탐험대를 선발하여 전설 속 삼신산에 다녀오라고 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