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작품「햄릿」을 그림책으로 만나다!독일의 그림책 작가이자 풍자화가 베히터가 셰익스피어의「햄릿」에 도전한다.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그래픽 상, 독일아동청소년문학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만큼, 청소년과 어른, 그리고 어린이를 위해 새롭게 쓰고 그린 그림책이다. 고전에 대한 대담한 해석과, 희곡을 그림책으로 담아낸 실험정신이 돋보인다. 햄릿에게는 곰과 어릿광대, 두 명의 친구가 있다. 곰과 어릿광대는 오필리어에게 편지를 쓰는 햄릿, 아버지의 유령을 보며 슬퍼하는 햄릿을 지켜본다. 한편, 오필리어는 햄릿을 향한 사랑과 이를 반대하는 아버지 재상 사이에서 갈등한다. 아버지의 말을 따르기로 한 오필리어는 햄릿의 연애편지에 답장을 하지 않는데…. ☞커다란 판형, 화면을 가득 채운 그림, 많지 않은 글, 그리고 귀여운 곰과 어릿광대의 등장은 어린이용 그림책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작가는, 원칙적으로 어른과 어린이를 구별하지 않고 작업한다고 말한다. 이 그림책은 어른과 어린이 모두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