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편지』는 누가 편지를 보냈을지 궁금하게 만드는 미스터리 구성 방식과 어린이가 그린 것 같은 솔직하고 깔끔한 그림이 인상적인 그림책입니다. 무엇보다 우울한 일상을 보내던 들쥐가 진정한 우정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과정이 따뜻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들쥐는 기분이 울적했어요. 일어나기도 싫고 계속 누워 있기도 싫었어요. 그냥 모든 게 귀찮았어요. 그 때 편지함 속에서 노란색 편지 봉투 하나를 발견하게 되지요. 누가 보냈는지 적혀 있지 않은 편지는 들쥐의 마음을 서서히 변화시켜요. 들쥐는 편지를 보낸 친구를 찾아 친구들의 집을 하나, 둘 방문하게 되는데…. ☞『행복을 전하는 편지』에서 들쥐는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박쥐에게 누구인지 적지 않은 '특별한 편지'를 보냅니다. 그 안에는 힘들고 외로워하는 친구에게 먼저 손 내밀 수 있는 우정의 표현법이 담겨 있습니다. 그림책의 그림은 들쥐의 심리 변화에 따라 밝고 화려한 느낌의 색감으로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