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라면 저도 모르게 몸을 동그랗게 말아버리는 고슴도치 또르가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를 통해 친구를 만나는 그림책. 어느 날 아침 또르는 엄마에게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인사를 해야한다는 것을 배운다. 아침을 먹고 또르는 이웃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하지만 자기 버릇을 남 주지는 못하는 법. 엄마와 함께 몇 번을 연습하고, 혼자서도 열심히 연습을 했지만, 다른 동물 친구들을 보는 순간 아무 말도 나오지 않는다. "안... 안... 안..."이라고 말하는 것도 온 용기를 다 쥐어짜야 한다. 결국 또르는 '안'만 말하다가 부끄러워 달아나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