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태어나 살다 가는가 우리 조상들은 왜 저녁에 혼례를 올렸을까? 궁합이 청혼을 거절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모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3년상을 치른다고? 제사상 차림의 원칙과 몇 대 조상까지 제사를 지내야 하는가? 등 한국인의 전통 의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일하는 민속학자인 저자가 스물다섯 해 동안 통과의례 현장을 발로 뛰어다녀 얻은 채집의 결과물이다. 이 땅에서 태어나 자라서 혼인을 하고 부모가 되고 부모를 여의며 살다 죽는 전 과정의 의례를 생생하게 담았다. 《사람의 한평생》은 출생, 관례와 혼례, 상례와 제례 등 인생에서 중요한 세 시기를 나누어 글을 전개한 것으로, 실생활에 관련된 사례를 통해 의례의 의미와 본질을 알려준다. 또한 한국인으로 살면서 제대로 알지 못했던 의례의 다양한 의미와 숨겨진 이야기들을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