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단원 김홍도와 열세 살 소년 만길이가 마음으로 나눈 우정 이야기! 『만길이의 봄』은 조선시대 화가 단원 김홍도와 시골 소년 만길이의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쓸쓸하게 인생을 마감하는 노년의 거장과 가난한 가족을 위해 이제 막 세상살이를 시작하는 소년의 만남을 흥미진진한 역사동화로 풀어냈다. 열세 살 소년 만길이는 빈집인 줄만 알았던 산속 초가집에 웬 노인이 혼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얼마 후, 우연히 그 집에 다시 갔다가 얼어 죽어 가는 노인을 살려낸다. 마침 한양에서 노인을 만나러 젊은 선비가 찾아오고, 만길이에게 노인을 보살펴 달라며 돈을 건넨다. 꼬장꼬장하기가 이를 데 없는 노인은 궁궐에서 그림을 그리는 이름난 화원이었는데…. ☞ 이런 점이 좋습니다! 「만길이의 봄」은 인생의 혜안을 가진 노인의 삶과 삶의 출발선에 막 선 어린 소년, 이 두사람이 만나 마음을 열고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이런 큰 이야기의 줄기에 만길이의 친구 득상이가 주어진 노비의 신분에서 벗어나 세 세상을 만들고자 일어선 사람들에게 가담하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