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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간 참새』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참새가 들어오게 된 계기를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이 이중적 태도를 꼬집습니다. 책 속의 배경은 미국 이민 초창기로, 자벌레 천국인 필라델피아에 한 창년이 참새 천 마리를 들여오게 되면서, 자벌레를 효과적으로 퇴치합니다. 하지만 자벌레가 떠난 자리에는 시끄러운 참새가 자리하게 됩니다. 1868년, 영국 청년 존 바슬리는 일자리와 물자가 부족한 영국을 떠나 미국으로 옵니다. 존은 미국에서 곧 일자리도 얻고 집도 장만하게 되지만 어렸을 때 함께 놀며 돈독한 우정을 나누었던 참새가 없어 외롭습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온갖 수풀과 나무를 갉아먹는 자벌레 때문에 걱정입니다. 이 때 존은 엄청나게 먹성이 좋은 고향 땅의 참새를 생각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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