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아이에게 어린 동생의 존재는 커다란 스트레스입니다. 아이는 자신이 받아야 할 사랑을 동생에게 다 빼앗겼다는 생각에 짜증을 내고 생떼를 쓰며 어리광을 부리곤 하지요. 이 책의 주인공 영서도 어린 강아지 진순이를 돌보면서 조금씩 엄마의 마음을 알아 갑니다. 동생이 생긴다는 게 마냥 싫기만 했던 영서도 진순이를 돌보면서 차츰 동생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엄마가 동생 돌보는 것을 잘 봐두었다가 진순이에게도 똑같이 해주는 제법 의젓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요. 동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