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 통쾌하고도 유쾌한 처방전을 제시해준 , 의 작가 오쿠다 히데오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감동 코미디. 사회주의 학생운동에 헌신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아나키스트로 분파한 아버지를 둔 사춘기 소년 우에하라 지로의 일상을 그린 성장소설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아버지의 행동에 휘둘리는 가족과 그 과정에서 성장하는 지로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누나와 여동생, 어머니, 아버지와 도쿄 나카노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생 지로. 집에서 늘 빈둥거리는 아버지는 지로에게 콜라와 캔 커피가 '미국의 음모며 독'이라고 하며 금지시킨다. 또한 '체제'나 '착취'같은 이해 못 할 소리를 해대며 나라에서 정하고 있는 것에 무턱대고 적개심을 발휘하는 등 사사건건 말썽만 일으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