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역사'라는 한 권의 책을 둘러싼 아름다운 미스터리 2002년 데뷔하여, 수잔 손택을 비롯한 여러 문학 평론가들에게 '미국 문학사'의 떠오르는 별이라 칭송 받은 니콜 크라우스의 대표작. '사랑의 역사'라는 책을 둘러싼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삶에 대한 기쁨이라는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을 아름답고 긍정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첫사랑 알마를 찾아 낯선 도시 뉴욕에서 살아가는 유대인 레오. 그는 첫사랑뿐 아니라 알마를 기억하며 쓴 원고 '사랑의 역사'까지 잃어버린다. 하지만 이 책은 어느새 남의 이름으로 출간되고, 이 소설에 반한 한 남자는 딸에게 알마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죽는다. 한편, 죽은 아빠를 잊지 못하는 엄마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치밀한 작전헤 돌입한 10대 소녀, 알마는 자기 이름과 똑같은 '사랑의 역사'의 주인공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자신이 메시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엉뚱한 알마의 남동생 버드. 이들은 모두 다른 목적으로 '사랑의 역사'라는 책을 둘러싼 미스터리에 빠져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