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북'원작 완역본! 『정글 이야기』는 애니메이션으로 더 친숙한 [정글북]의 저자, 루디야드 키플링의 [The Jungle Book]을 완역한 책이다. 저자는 영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로, 섬세한 묘사와 시적인 분위기 연출에 탁월한 재능을 갖췄다. 이번 작품은 1884년 원작 [정글 이야기]의 모글리의 모험담을 비롯한 4편의 단편도 함께 실었다. 키플링의 아버지 존 록우드 키플링이 직접 그린 그림을 비롯해 세 명의 다른 작가들의 그림은 독특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이 책의 중심 이야기는 단연 모글리 이야기로, 늑대 동굴 앞에 버려져 늑대로 성장한 한 소년의 이야기이다. 아빠늑대와 엄마늑대는 늑대 무리의 반대를 무릅쓰고 모글리를 키운다. 모글리는 갈색 곰 발루와 검은 표범 바기라 덕분에 정글에서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알게된다. 그러나 모글리를 적대시하는 정글 동물 때문에 인간 마을로 들어간다. 인간 세계와 동물 세계 그 중 정글의 삶을 더 사랑한 모글리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곰, 늑대, 호랑이, 코끼리 등이 살아가는 정글 세계는 엄격함과 약육강식의 생존 법칙이 진리인 곳이다. 작가, 키플링은 단순히 동물들을 의인화한 것이 아니라, 각각의 동물들을 여러 인간들의 모습에 빗대어 날카로운 풍자와 교훈을 담아 놓는다. 인간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는 정글의 이야기는 우리네 삶의 모습을 뒤돌아보고 반성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