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실린 놀라운 상상들을 실제 과학이론에 대입해 보는 책. 화성에 위성이 두 개 있고 두 위성의 공전 주기를 묘사한 부분, 거미줄로 천연색 옷감을 짤 수 있다는 이야기, 돼지를 이용한 친환경 유기 농법, 자석의 힘으로 하늘을 떠다니는 섬 라퓨타 등 시대를 앞선 놀라운 상상력을 만날 수 있다. 는 조나단 스위프트가 17, 18세기 영국의 귀족과 정치가들의 잘못된 생각을 비판하려고 쓴 풍자 소설이다. 그 시대의 정치, 사회, 문화, 역사는 물론 과학까지 영국 사회의 솔직한 모습을 담은 것. 과학의 눈으로 들여다 보면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과학책이기도 하다. 원작에 담긴 놀라운 과학 지식뿐 아니라 걸리버가 소인국 사람들의 1728배나 먹어야 한다는 식의 과학적 모순까지 파헤친다. 원작을 과학의 눈으로 꼼꼼히 읽고, 그 속에 들어있는 과학 이야기들을 오늘날의 과학과 연관시켜 재미나게 풀어 썼다. 의 홍승우가 그린 삽화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