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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 이야기부터 자존심과 아름다움 질투, 용기와 자유, 사랑, 아내와 어머니, 초능력 등, 주제별로 놓은 60개의 여신 이야기를 소개한 책. 남성들 못지 않게 신화 속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던 여신들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총6부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창조 이야기부터 '자존심과 아름다움, 그리고 질투', '용기와 독립심', '사랑과 연인들'등 각 부는 각기 다른주 주제와 그 주제에 걸맞는 이야기를 수록하고 있다. 오만이라는 범죄를 저지른 여인들의 이야기부터 독립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여인들, 사랑에 빠진 여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오래전 세상들이 여성들을 어떻게 보았고, 또 그렇게 만들어진 여신들이 다시 현실에 어떤 의미를 지녔을지를 유추해 볼 수 있다. 지은이 베티 본햄 라이스는 구태여 여신 이야기들을 분석하거나 해석하려 하지 않고, 가능한 원래 이야기를 충실하게 들려주고 있는데 그러한 시도는 오히려 원래 이야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과 동시에 그것에 기반하여 보다 풍부한 상상을 가능하게끔 도와주고 있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