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보다 71년 앞서 아메리카를 발견한 정화, 정복한 땅의 140만 목숨을 구한 야율초재, 애덤 스미스보다 천년 앞서 국부론을 주창한 사마천, 근세 일본의 기틀을 닦은 도쿠가와 이에야스... 역사에 아로새겨진 인물 20여 명의 삶의 방식을 21세기적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한겨레21'에 '오귀환의 디지털 사기열전'이란 이름으로 연재했던 글을 대폭 보강하여 엮은 것으로, 지은이의 톡특한 시각을 통해 역사적 인물들을 가볍고 편안게 그러나 새로운 사실들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는 것이 장점. 토마스 만이 사랑한 요셉, 켄 블랜차드의 석가경영론 등 현대인물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