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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분단 현실의 아픈 상처를 문학적, 철학적으로 재구성한 소설. 한국의 부조리를 대변하는 KAL858 폭파 사건이 이 소설의 모티브다. 시한폭탄으로 한국의 민간여객기를 폭파해 115명의 목숨을 빼앗은 북한의 동유럽 스파이 한세류. 한국의 여성 피아니스트 안누항은 여객기의 유일한 생존자였지만 사고로 오른팔이 잘려나간다. 오른팔을 잃은 안누항의 왼손협주곡에서 이데올로기에 희생된 개인과 유토피아의 공허함이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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