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 동아시아 최대의 사건이었던 7년 전쟁 임진왜란과, 세계 해전사에 전무후무한 업적을 남긴 명장 이순신을 입체적으로 그려 낸 장편 역사소설. KBS의 100부작 대하 사극 의 원작으로, 비현실적으로 이상화된 성웅상을 극복하고 당대의 역사 속에 긴밀히 관계된 이순신의 모습을 복원한 작품이다. 저자는 치밀한 사료 읽기와 고아한 언어, 시대를 꿰뚫어보는 사상사적 고찰을 바탕으로 한 인간의 신념이 단련되는 과정을 치밀하게 추적해 나간다. 대대적인 개고를 거쳐 6년 만에 모두 여덟 권으로 다시 출간된 이 작품은, 사료와 문헌을 참고하여 역사적인 사실을 바로잡고 확충하였으며, 인물과 이야기가 더해져 대하 소설의 면모를 새로 갖추었다. 제6권 '삼도 수군 통제사'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