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사에서 진한(秦漢) 대는 제국(帝國)으로서의 면모를 갖춘 시기이다. 이 시기에 정치적 중심으로서 ‘황제’라고 하는 제도가 수립되었고 그에 수반한 사회적 인프라가 확충되었으며, 주변 민족을 흡수해 가는 과정에서 한족(漢族)을 중심으로 한 다민족 국가가 형성되어 지속적으로 영토를 확장해 갔다. 『황제의 나라』에서는 약 500여 가지의 진한 시대 유물과 유적을 통해 당시의 생생한 풍속과 생활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서양 시각에서 조망되었던 기존의 중국 역사서보다 한 단계 더 심층적인 시각을 겸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