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문혜진의 첫 시집으로 1998년『문학사상』신인상을 받아 등단한 시인이 이십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써온 62편의 시를 모았다. 시인은 만화, 영화, 대중음악 등 키치적 요소와 약물에 취한 도시 뒷골목 아이들의 ㅁ반한과 일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각 시편들을 읽어보면 잃어버린 순수성에 대한 고통과 상처 입은 영혼에 대한 연민, 그리고 기계적이고 비인간화된 도시문명을 원초적 생의 에너지로 극복하고자 의지를 엿볼 수 있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