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자녀를 둔 학부형이자 대치동 대표 사교육자인 저자가 평범한 아이를 둔 동년배 학부모들에게 전하는 특별한 입시안내서이다. 복잡한 입시제도에서부터 아이들 공부에 관한 구구절절한 문제까지, 서울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비슷한 갈등을 겪고 있을 또래 학부모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과거 자신의 학창시절에 비추어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와, 부모의 이야기에 공감하지 못하는 자녀. 학력고사세대 부모와 수능세대 자녀를 둘러싼 입시현실의 차이를 비교하며, 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의 진짜 원인을 살펴본다. 그리고 벗어날 수 없는 학벌사회에서 명문대 입학이 얼마나 어려워졌는지, 왜 대학입시와 사교육의 고리는 끊어지지 않는지 알려준다. 또한 '막간을 이용해서 살펴보는 입시의 역사'페이지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져온 유구한 사교육의 역사와 아동학대에 가까웠던 1960년대 중학입시, 학력고사세대의 입시풍경과 수능시대의 도래, 특목고의 득세와 지방명문고의 몰락, 이해찬세대 논란, 사교육의 흥망성쇠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입시역사의 희로애락이 담긴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감과 이해를 넘나드는 재미난 에피소드들을 통해 입시제도의 전체적인 흐름과 틀을 파악할 수 있다. 저자는 달라진 입시상황과 잘못된 교육방식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정확한 입시정보와 이를 감별해내는 올바른 기준을 제시하며, 올바른 공부법과 현명한 부모노릇에 대해 뜨거운 조언과 지침을 아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