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데이터로도 해결할 수 없는 연쇄살인 사건! 일본을 대표하는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플래티나 데이터』. 국가 권력과 DNA가 만들어내는 섬뜩한 미스터리를 그리고 있다. 범죄 방지를 목적으로 국민의 DNA 정보를 수집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검거율은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수사의 대부분을 디지털 데이터에 의존하게 되면서 형사들의 일은 점차 줄어든다. 하지만 이를 비웃듯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청 특수해석연구소의 가구라 주임이 취급하는 DNA 수사 시스템의 검색 결과가 'NOT FOUND'로 나오면서 경찰 수사는 난항을 거듭한다. 뒤이어 시스템 개발자까지 살해당하고, 현장에 남겨진 모발을 바탕으로 해석된 놀라운 결과가 밝혀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