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둔 미군 부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전쟁소설! 제임스 존스 장편소설『지상에서 영원으로』. 제임스 존스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이 소설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와이 주둔 미군 부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프리윗이라는 인물의 눈을 통해 당시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번역본은 군대에서 쓰이는 은어와 비속어까지 그대로 살려 번역한 국내 최초의 완역판이다. 1941년, 하와이 제도의 오아후 섬. 부대를 대표하는 권투 선수 프리윗은 경기 도중에 상대 선수를 실명하게 만든 죄책감 때문에 권투를 그만두고 연대의 나팔병이 되지만, 불합리한 인사 조치에 반감을 느껴 일반 중대의 병사가 된다. 이 부대에서 그는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헌병을 죽이고 탈주하여 창녀 로렌의 방에서 숨어 지낸다. 그러던 중 일본군의 진주만 공습이 시작되자 수배를 무릅쓰고 소속 중대로 복귀하다가 헌병에게 발각되고 마는데…. 하와이에 주재하고 있는 미군의 실상을 폭로한 이 소설은 출간 당시 큰 화제를 일으켰으며, 많은 사람들이 속된 언어와 잔인한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 소설의 맨 앞에서는 에머슨의 에세이와 키플링의 시를 인용하여, 한 사람의 역사가 곧 시대의 보편적 역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지상에서 영원으로』라는 제목은 키플링의 시에서 가져 온 것이다. (하권) ☞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1951년에 출간된 이 작품은 미국 랜덤하우스가 선정한 '20세기를 빛낸 영미권 소설 100권'중 하나로 뽑혔으며, 1953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였다. 하와이의 풍경과 호놀룰루 시내의 경치를 생생하게 묘사하였고, 등장인물들의 러브 스토리와 가난한 보병들의 동성애 장면 등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