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기 초 칭기스 칸에 의한 몽골 세계제국의 출현에 대한 역사적 기록 중 가장 탁월한 것으로 꼽히는 라시드 앗 딘이 쓴 는 그간 페르시아어 원본의 난해함과 방대한 분량 때문에 선뜻 번역본이 나오지 못했으나, 서울대 김호동 교수에 의해 의 1편 격인 가 번역되어 나온 이후, 1년여만여 두 번째 권인 가 번역되어 나왔다. 는 칭기스 칸 조상들의 사적과 칭기스 칸 자신의 일대기, 그리고 그가 남긴 유무형의 유산들을 정리함으로써, 몽골 제국 건설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서술하였다. 현재의 세계사 서술과 매우 유사한 서술 체재를 취하였으며, 왕실의 비기(秘記)로 일컬어지던 을 자료로 삼아 당시의 역사를 가장 정확하고도 소상하게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