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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 새미'는 샘을 지키는 할머니를 이르는 말이다. '나'는 후배를 통해 '할매'이야기를 듣게 된다. 열다섯 처녀 적에 고종인지 순종인지도 확실치 않은 '임금'께 샘물 한 바가지 올린 후 들은 말 한마디로 인해, 그녀는 평생을 샘 곁에서 지내게 된다. 끝내 샘 곁에서 운명한 '할매'의 운명 같은 그 지킴은 옛날 이야기를 전설의 자리에서 현실로 내려오게 한다. 이것이 작가가 보는 그 시대의 초상이자, 가쁜 숨을 몰아쉬다 문득 돌아본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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