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물을 바꿔라》는 물이 오염되어 생명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씩씩하게 삶의 터전을 지켜낸 두물내 물고기들의 이야기예요. 두물내는 원래 물고기들이 살기 아주 좋은 곳이었어요.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물고기들이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고, 죽는 물고기들이 많아졌죠. 솔솔이의 삼촌도 하루가 다르게 병이 심해졌고, 그런 삼촌을 보며 솔솔이는 다짐했어요. 어떻게 해서든 두물내를 맑게 바꾸어 삼촌을 비롯하여 모든 물고기가 예전처럼 건강하게 이곳에서 살 수 있게 해야겠다고 말이죠. 솔솔이는 우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 실천하면서 다른 물고기들의 지혜와 힘을 한데 모으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솔솔이조차 상상도 하지 못했던 가슴 뭉클한 일들이 벌어졌지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