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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것도 부른다면 = When we call every single being : 박보나 미술 에세이
예술
도서 이름 없는 것 부른다면 = When we call every single being : 박보나 미술 에세이
  • ㆍ저자사항 박보나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한겨레, 2021
  • ㆍ형태사항 184 p.: 천연색삽화; 21 cm
  • ㆍISBN 9791160406917
  • ㆍ주제어/키워드 예술 미술 미술에세이 현대미술 생명
  • ㆍ소장기관 고대웃음꽃작은도서관
  • ㆍQR코드 QR코드: 이름 없는 것도 부른다면 = When we call every single being : 박보나 미술 에세이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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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ED0000010685 [고대]작은도서관
601.04-박363ㅇ
대출가능 상호대차

상세정보

“오직 사랑하는 것들만이 살아남는다” / 나무, 도시, 새, 호랑이, 돌, 원숭이, 시 … 이 땅의 모든 존재를 향해 미술이 뻗어나가는 상상력 《태도가 작품이 될 때》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박보나 작가가 두 번째 미술 에세이《이름 없는 것도 부른다면》을 출간했다. 현대미술작품을 작가의 ‘태도’로 설명하며 큰 반향을 일으킨 저자는 이번 책에서 오랫동안 쓰고 싶었던 주제인 ‘생명’을 통해 새로운 미술의 세계를 보여준다. 저자의 책을 차치하고라도 현대미술작품이 어렵고 복잡하다는 여론은 여전히 우세해 보인다. 작품을 자유롭게 상상해볼 수 있는 시간은 누군가에겐 ‘궁리’의 재미를 느끼게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너무 어렵고, 잔인한 시간이다. 그래서인지 그 과정은 건너뛰고 곧장 독자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려는 책은 많다. 시간을 들여 작품을 바라보는 재미를 느끼게 하고, 그 시간을 더욱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책은, 외면당하곤 한다. 책의 배려가 곧 독자들에겐 인내심과의 사투가 되는 것이다. 박보나 작가는 이 양극 사이에서 독자들에게 해석에 대한 운신의 폭을 다정하게 내어주는 한편 본인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작가의 태도, 창조성, 상상력에 빗대어 작품을 쉽게 설명해줄 뿐만 아니라 수직적 관계보다는 공존과 연대의 관계에서 미술을 ‘옆으로’ 보도록 돕는다(《이름 없는 것도 부른다면》역시 ‘미술과 생명이 옆으로 나누는 대화’가 큰 골자다). 그렇게 납작해진 미술에 대한 해석은 저자의 목소리를 통해 부풀고 떠올라 새로운 입자가 되어 독자를 향한다. 어렵고 잔인하지 않게, 따스하게 사유와 감각을 옮겨갈 수 있도록 작은 숨구멍이 되어 준다. 《이름 없는 것도 부른다면》은 주체로 인정받지 못한 존재들에게 ‘없는 이름’을 불러주려는 시도다. 더해 우리가 함부로 이름 짓고 부르는, 모든 것을 멋대로 규정하려는 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마련해준다. 코로나19와 각종 환경위기로 ‘생’보다는 ‘죽음’이라는 단어에 마음이 좀 더 기울어지는 요즘, 생명을 소중히 여기자고 말하는 건 투박하다 못해 이상주의자들의 낡은 생각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나라와 세대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친밀해지려는 시도는 더욱 촘촘해지고 있다. 오히려 윤리적 소비, 동물권을 향한 긍정적 변화, 차별적 시선에 대한 비판적 무브먼트 등 다채로운 움직임이 일어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책에서는 조은지 작가의 동물의 삶과 권리를 지지하는 행위 퍼포먼스(〈돼지는 잘 살기 위해 태어났을 뿐〉)를, 지미 더럼 작가의 순종과 혼종에 대한 구별 짓기를 어지럽히고 부수고자 설치한 미술작품(〈돌로 구분을 부수고〉)을 소개한다. 저자 역시 어둡고 그늘진 지금의 세계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줄곧 생각했다고 한다. 글을 쓸 기회가 생기자마자 ‘지구 위의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해 이야기해야겠다’ 결심하곤 이 책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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