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라차 생쥐 형제 3권. 선선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가을날, 운동하기 딱 좋은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낭만 마을 동물 친구들이 마을 운동장에 모두 모였다. 오늘은 낭만 마을 가을 운동회가 열리는 날이다. 얄라차 생쥐 형제들과 낭만 마을 친구들은 줄다리기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뜀틀도 넘고, 줄넘기도 넘었다. “이겨라! 이겨라!” 외치며 응원도 열심히 했다. 드디어 마지막 경기인 큰 공 굴리기 차례. 생쥐 형제는 열심히 공을 굴렸다. 그런데 생쥐 형제들 눈앞에 계곡이 나타났다. 과연 생쥐 형제는 계곡을 잘 건널 수 있을까? 그리고 낭만 마을 가을 운동회는 과연 어떻게 끝이 날까? 얄라차 생쥐 형제와 낭만 마을 친구들은 이번에도 함께 힘을 합쳐, 가을을 담뿍 담은 수프를 만든다. 공을 굴리다 각자 주워 온 가을 숲의 온갖 열매들이 퐁당퐁당 수프를 다채롭게 물들인다. 다른 모습, 다른 성격을 가진 얄라차 형제들과 낭만 마을 친구들이 함께하면 즐거움이 더욱 커지듯, 가지각색의 가을 열매들이 더해질수록 수프의 맛도 더욱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