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다! 『아미동 아이들』일제 강점기부터 잇달아 터진 한국 전쟁까지 고달픈 역사를 견뎌 내야 했던 우리 민족의 애환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책입니다. 저자는 부산시에 있는 ‘아미동’이라는 마을이 감내해야 했던 슬픈 역사적 사실을 담아 재구성하였습니다. 산다기보다는 그저 하루하루를 어떻게든 버텨야만 했던 사람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왜 우리 땅, 우리나라를 지켜야 하는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1945년 해방을 맞았으나 1950년 6월 25일 한국 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열두 살이었던 나는 아직 아기인 동생 순호와 순식이 형, 엄마, 아버지와 함께 고향 영천을 떠나 부산으로 피난을 가게 되었습니다. 부산 아미동 일본인들의 공동묘지 위에 천막을 친 우리 가족. 나는 식구들을 위해 먼 길을 걸어 양동이에 물을 받아 나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