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는 어떻게 되었을까?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책 세계를 펼쳐내는 「초등학생이 보는 그림책」 제30권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빨간 모자』. 2008년 공로를 인정받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세계적 그림책작가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그림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논픽션을 쓰는 작가이자 편집자 에런 프리시의 글과 만난 그림책입니다. 옛이야기 《빨간 모자》의 시공간을 현대로 끌어와 아동 성폭력의 현실이라는 묵직한 주제에 밀착합니다. 오늘 인형 할머니는 날씨처럼 변화무쌍한 이야기를 들려준대요. 바로 도시 숲에서 벌어진 소피아 이야기예요. 소피아는 엄마와 함께 여동생과 살고 있어요. 할머니는 소피아네 집에서 떠렁진 동네에서 혼자 살고 계시지요. 소피아는 엄마를 대신해서 편찮으신 할머니를 뵈러 가요. 배낭에 꿀, 과자, 오렌지를 챙기고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모자가 달린 빨간 외투를 입었답니다. 그런데 길을 잃고 말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