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를 할래, 똥을 싸지 않을래? 동화와 희곡이 결합된 「움직이는 학교 창작동화」 제1권 『숙제귀신을 이긴 아이』. 엄마들이 가장 좋아는 동화작가 노경실의 새로운 동화를 담아냈다. 숙제를 싫어하는 소년 '우주'가 숙제귀신들과 벌이는 좌충우돌 사건사고 속으로 아이들을 안내한다. 아이들에게 숙제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즐겁게 만들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하는 것임을 일깨워준다. 평범한 가정에서 엄마, 아빠의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으며 자란 명랑한 소년 '우주'는 세상에서 숙제하는 것이 가장 귀찮고 싫다. 결국 게으름을 피우다가 숙제를 전부 해가지 못해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혼났을 뿐 아니라, 짝사랑하는 희진이에게 창피를 당한다. 그날 밤 우주는 꿈 속에서 숙제귀신들을 만나게 됐다. 숙제귀신들은 우주에게 평생 숙제를 안 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바로 숙제귀신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숙제귀신이 되기 위해서는 똥을 싸는 것뿐 아니라, 방귀를 뀌는 것도 안 되는데…….